김영록 전남지사, "대설·한파 도민 불편 없도록 발빠른 대응" 당부

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 기자 | 2023.12.21 11:35

21일 긴급 대책회의 열어…제설·농축산시설점검 및 한파쉼터 운영 등 강조

김영록 전남지사(가운데)가 21일 대설·한파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라남도
김영록 전남지사가 21일 대설·한파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제설작업과 농축산 시설점검, 취약계층 한파 쉼터 운영 등 도민 불편이 없도록 분야별 발 빠른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영암군이 22.3cm로 최대 적설량을 보였고, 함평군 19.0cm, 영광군 18.6cm, 장성군 16.1cm, 무안군 14.4cm 등 전남지역에는 평균 7.5cm의 눈이 내렸다. 22일까지 전남 북서부를 중심으로 최대 30cm의 많은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예보됐다.

대책회의에서 김 지사는"적설량이 많고 한파까지 겹친 만큼 결빙구간 및 사고 위험구간 제빙, 제설 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수도관 동파, 고드름 낙하 피해 등 예상치 못한 피해에 대비해 도민 안전 행동요령, 피해 유형별 재난안전문자도 발송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수축산 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후 비닐하우스 눈 적시 제거, 농작물 피해 예방 등 시군과 함께 세심하게 현장 조치하라"며 "필요하다면 군, 유관기관에도 협조 요청해 도민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한파 쉼터 운영은 물론 독거노인 안부 묻기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취약계층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전남도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난 20일부터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인명 재산 피해가 없도록 적극 대처하고 있다.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고갯길, 급커브 등 결빙취약지역에는 제설재 살포를 비롯해 제설 차량 223대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또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농축산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김과 저수온 취약 어종 조기 출하 및 수심 조절 등 수산물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함께 위기가구 보일러 수리 및 노후 전선 교체 등을 집중 지원하고, 생활관리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와 안전상황 모니터링으로 취약계층 보호에도 신속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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