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벤션랩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11개 기업을, '서울형 팁스'로 불리는 '서울형 민간투자연계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2개 기업을 추천해 모두 선정됐다. 총 13개팀이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연구개발(R&D) 지원금은 약 60억원이다. 지난해 팁스에 선정된 기업(7곳)보다 약 2배 늘어난 셈이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인 '팁스 운영사'가 창업기업에 1억~2억원을 투자한 후 추천하면 정부가 연구개발비 최대 5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가 추가로 창업사업화 및 해외마케팅도 최대 1억원씩 지원한다.
올해는 딥테크 팁스(TIPS)도 신설됐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3년간 최대 1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형 팁스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7년 미만의 서울 소재 기업 중 서울시 핵심 산업 4대 분야와 서울비전 2030 핵심과제 기여 분야에 해당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민간 운영사의 투자와 최대 4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더인벤션랩이 올해 초기 창업기업에 신규 투자한 총액은 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억원 늘었다. 이 중 팁스 추천팀에 투자된 금액은 23억원에 달한다. 올해 하반기 투자한 초기 창업 기업의 상당수가 내년도 팁스 추천 대상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신규 투자총액의 50% 이상은 팁스 연계형 투자로 풀이된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중기부 팁스 프로그램과 더불어 서울형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로서 내년에는 총 목표 20개 기업의 추천을 목표로 공격적이고 선제적인 초기 창업기업 투자를 전개할 예정"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딥테크 분야 전문 블라인드 펀드를 규모있게 조성하고 있어 딥테크 유관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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