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팬 내동댕이친 아이돌 경호원…벤치서 '꽈당' 차 부서졌다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3.12.23 06:00

편집자주 |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더영상] 첫 번째는 '팬 내동댕이친 아이돌 경호원' 영상입니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지난 17일 6인조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원이 과잉 경호를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이 확산했는데요. 영상에는 한 여성이 카메라를 든 채 가까이 다가가 아이돌을 찍으려고 하자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이 여성의 어깨를 강하게 밀었고, 여성은 그대로 뒤로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건 폭행" "경호가 아니라 폭행하고 있다" "저렇게까지 사람을 폭행할 일인가"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팬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일부 나왔는데요. 한 누리꾼은 이 사건 전날 보이넥스트도어 멤버가 몰려든 인파에 밀려 넘어지는 소동이 있었다며 경호원을 두둔하기도 했습니다. 이 논란과 관련 보이넥스트도어의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벤치에서 넘어져 차 파손한 남성' 영상입니다. 지난 17일 JTBC '한문철 TV'에는 '뒤로 넘어진 행인이 제 차를 파손하고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범죄가 아니기에 아무것도 못 해준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제보자 A씨가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건장한 체격의 남성 B씨가 통화를 하며 느리게 걷다 벤치에 앉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후 A씨는 파손된 차량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상황을 전하며 블랙박스 장면을 넘겼는데요. 그러나 경찰은 "해줄 게 없다. 만약 영상을 안 봤으면 수사를 했겠지만 블랙박스를 통해 고의가 아니라 실수인 게 확인됐다. 과실 손괴죄로 처벌을 못 한다"고 안내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내 잘못은 하나도 없지 않냐"며 "행인이 누군지 알 수 없어 민사소송도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이를 본 한문철 변호사는 "경찰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 보호다. 피해자가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경찰이 인적 사항이라도 특정해 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는 '경호원 제지하는 아이유' 영상입니다. 최근 아이돌 경호원의 과잉 경호가 논란이 되자 지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는 '팬 밀치는 경호원에 경고 받기는 아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는데요. 해당 글에는 아이유의 공항 귀국 모습이 담긴 영상도 포함됐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많은 인파 속에서 한 팬이 아이유 앞쪽으로 다가와 사진을 촬영하려고 하자, 아이유 왼편에 있던 경호원이 팬을 밀치며 막았는데요. 이를 본 아이유는 경호원에게 손을 흔들며 팬을 밀지 말라고 제지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당시 현장 상황에 대해 "아이유가 경호원에게 '그렇게 많이 밀지 마세요'라고 말했다"며 "일부 팬과 취재진이 인파에 밀려 넘어지자 괜찮냐고 묻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재조명된 아이유 미담에 누리꾼들은 "톱스타인 아이유도 팬들을 저렇게 생각하는데…주제 파악 안 되는 연예인들 많은 것 같다" "경호 인력은 스타의 안전뿐 아니라 그를 좋아하는 팬들의 안전도 지켜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엑스(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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