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한파 못 견딘 '중국산' 테슬라 '와장창'…"나도요" 차주들 제보 잇따라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 2023.12.20 21:41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 모델Y RWD 소유자들은 한파에 차량 뒤쪽 유리가 깨졌다며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추운 날씨에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모델Y RWD(후륜구동) 뒷유리가 파손되는 차량 결함이 나타났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네이버 카페 '테슬라 공식 동호회' 등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 모델Y RWD 소유자들은 차량 뒤쪽 유리가 깨졌다며 이같은 게시글을 올렸다. 지난 주말 한파가 시작되면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자 유리가 저절로 파손됐다는 것이다.

한 차주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더니 외부 충격 없이 유리가 깨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비스 센터 직원도 이런 일은 처음인지 글로벌 사례를 찾아본 것 같다"고 밝혔다.

다른 차주들은 "내열유리가 스스로 깨지는 자파현상"이라며 "공통적으로 중국산 유리가 사용됐다"고 했다. 이어 "테슬라의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따뜻한 곳에 주차하는 곳이 좋아 보인다"고 적었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 모델Y RWD 소유자들은 한파에 차량 뒤쪽 유리가 깨졌다며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자파현상은 강화유리가 폭염이나 추위로 인해 외부 충격 없이 스스로 깨지거나 파손되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샤워 부스와 같이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물체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모델Y RWD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하고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돼 중국산 가성비 테슬라 모델로 주목받았다.

테슬라코리아는 이와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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