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4분기도 호실적,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예상"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3.12.20 14:15

김동철 대표 "주주환원 적극 나설 것"

동운아나텍은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호실적을 기록,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4분기 실적 향상의 이유로는 국내와 중화권, 신흥국 시장에서의 OIS 제품 적용 확대를 꼽았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내 OIS 기능이 기존 프리미엄 모델에 더해 중저가, 보급형 라인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여기에 신흥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이어져 내년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운아나텍은 올해 기술 이전료를 제외하고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적자를 기록했던 2022년에도 매출의 18.8%에 해당하는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등 OIS 및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에 매진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부채비율도 작년 말 기준 198%에서 3분기 말 기준 42.7%로 줄어드는 등 재무 구조가 대폭 개선됐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호실적은 팹리스 산업의 특성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며 "설비 투자 없이도 매출 퀀텀 점프가 가능해 매출 급증 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운아나텍은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OIS 외에도 자동차용 HAPTIC이 적용되는 국내 차량 종류가 다양화되고, 해외 매출 증대가 본격화해서다.

김동철 동운아나텍 표는 "국내외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는 우수 제품을 발굴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 좋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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