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19일(현지시간) 캐머런 장관이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카트린 콜로나 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푸틴 대통령은 반드시 진다. 그가 패배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의 확고한 지지자다. 필요한 한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지원할지 절대적으로 확고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날 백악관이 연말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예산이 한 번만 남았다며 예산안 처리를 촉구한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최근 서방 진영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원 대오가 균열 조짐을 보이는 데에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
캐머런 장관은 "전쟁 1막은 러시아가 침공 초기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놀라운 실패였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몰아낸 2막을 지나, 지난여름 우크라이나 반격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3막을 넘어섰다고 되짚었다.
이어 "4막은 아직 작성되지 않았다. 우리는 반드시 올바른 방식으로 (4막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로나 장관은 "두 나라(프랑스와 영국)는 처음부터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러시아의 침공이 보상을 얻지 못하도록 함께 노력했다"며 "이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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