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내년 시정비전 '경제활력·시민돌봄·혁신도시' 설정 추진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3.12.19 16:19

이재준 시장 "내년에는 시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를 실현해 혁신을 이루겠다"

수원시 '2024년 주요 업무 최종보고회' 현장 모습./사진제공=수원시

경기 수원특례시가 내년 시정비전에 '경제집중 활력도시'·'시민행복 돌봄도시'·'지속가능 혁신도시'를 설정,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시는 이재준 시장 주재로 '2024년 주요 업무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비전 실현을 위해 6대 목표·9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시정을 추진한다.

6대 목표는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조성 △따뜻한 포용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 △미래를 위한 도시경쟁력 강화 △일상이 되는 탄소중립 실현 △고품격 문화수도 등이다.

시는 첨단기업 유치, 수원기업새빛펀드, 중소기업 버팀목 자금 지원 확대, 수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중소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 수출 현장 개척 지원, 수원델타플렉스 경쟁력 강화 지원 등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기존 기업 이탈을 방지하고, 창업 생태계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추진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수수료 지원 등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 한다는 계획이다.

8개 시범 동에서 운영했던 '수원새빛돌봄' 사업은 내년부터 44개 모든 동으로 확대되고, 1인 가구 지원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2024년에는 시민 참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하는 지방자치를 실현해 혁신을 이루겠다"면서 "2023년이 새로운 수원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단계였다면 2024년은 그동안 준비한 것을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다. 시민과 긴밀하게 협력해 시정을 추진한다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황인국 제2부시장, 시 실·국장, 협업기관장 등을 비롯해 이의근 수원시기업유치위원회 위원장, 김범식 수원시 주민자치협의회장, 배상석 아주대 교수, 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 등 시민 대표 8명 등이 참석했다.

업무 보고 후 이의근 수원시기업유치위원회 위원장은 "과밀억제권역 규제로 인해 수원시에서 기업을 운영하는데 제약이 있으나 분명한 강점이 있다"면서 "수원의 입지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산업 시설을 조성할 큰 그림을 그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은 "손바닥정원이 탄소흡수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원에 1년생 초본(草本)보다 다년생 초본, 목본(木本)을 더 많이 심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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