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은 지난 9월 저희가 임장기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왔던 곳이죠. 당시 국평 12억원으로 화제가 됐던 광명 센트럴아이파크를 중심으로 둘러봤는데요 이 단지 바로 옆에 곧 분양을 앞둔 곳이 있어서 저희가 한 번 더 찾아왔습니다. 이달 중 분양 예정인 광명자이힐스테이트 SKVIEW, 줄여서 광명 '자힐뷰'가 그 주인공입니다. 대단지, 역세권, 초품아 등 요즘 좋다는 건 다 붙었다는 이 단지, 어떤 곳인지 오늘도 같이 걸어보시죠.
전에 설명한 것처럼 광명은 지금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주변 총 16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광명뉴타운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1구역부터 5구역까지가 신축 대단지로 채워지는 북측 권역인데요. 자힐뷰는 북측 마지막 분양 단지인 광명 5구역에 해당합니다.
저는 지금 광명사거리역 10번 출구에서 출발해 단지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요. 출구 바로 앞에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시네마 등이 있었고요, 광명전통시장으로 들어가는 길도 볼 수 있었습니다.
4구역(광센아)은 8번 출구에서 이동했었죠. 4구역 역시 광명사거리역 초역세권으로 출구에서 직진만 해도 단지가 나왔는데요. 대신 좁은 도로와 인도에 시장으로 물품을 납품하는 차량과 보행자들이 뒤섞여 복잡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옆에 보이는 도로가 뉴타운 재개발을 진행하면서 확장한 광이로인데요. 원래 일방통행이던 좁은 길을 왕복 4차선 도로로 확장했습니다.
광이로를 따라 단지로 이동하다 보면 광명초등학교가 나옵니다. 여전히 증·개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공사 기간은 2025년 2월까지로 이 일대 아파트들이 모두 입주를 마칠 때쯤 공사도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광명초등학교 건너편이 5구역,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이 일대가 전부 광명뉴타운 재개발 사업지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5구역 바로 옆에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있고요. 뒤쪽으로 아파트가 많이 올라간 단지가 최근 분양한 2구역 트리우스 광명입니다. 5구역은 입주 예정 시기가 2027년으로 이 중에서 가장 늦기 때문에 입주 시에는 모든 공사가 끝나고 주변이 정비된 상태일 걸로 보입니다.
4구역은 분양 당시 광명뉴타운 최고 입지라고 홍보를 많이 했었는데요. 바로 옆 단지인 만큼 5구역도 위치가 좋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대로변을 따라 평지로 이동할 수 있고요. 카메라 없이 평소 걸음대로 걸으면 5분이면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대단지이기 때문에 동마다 거리 차이는 있겠죠?
4구역 단지와 5구역 단지의 가장 큰 차이점을 보여드리려고 단지 뒤쪽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보다 경사가 너무 심해서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단지 내부는 평탄화 작업을 진행할지 모르겠지만 앞에 있는 언덕길까지 정리가 될 지는 잘 모르겠어요.
여기는 광명동초등학교 정문에서 조금 내려온 곳인데요. 지금 공사 중인 이 시설이 뭐냐면 바로 광명시 최초의 학교복합시설입니다. 여기까지가 원래 광명동초등학교 부지인데요. 학교복합시설은 이런 학교 부지에 돌봄 시설, 체육시설, 평생교육시설 등을 만들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말합니다.
이 시설은 내년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인데요. 지상 1층에는 문화복합시설, 지하 1층에는 영유아 체험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복합시설 건너편에는 공원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맞은편까지 이어지는 현충근린공원입니다.
단지 주변을 둘러봤는데 장점이 많은 단지인 건 확실합니다. 대단지 역세권에 초등학교와 돌봄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보니까 신혼부부나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특히 관심이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쉬운 점은 역시 도로입니다. 광명뉴타운 북측 권역에 들어서는 가구는 총 1만2000여세대에 달하는데요. 지난번 임장 때도 느꼈지만 들어설 세대 수에 비해 차량이 통행할 길이 너무 적고 좁아요. 이렇게 단지 인근에 시장이 있어서 주차된 차량도 많고 도로를 신설하거나 확장하기도 어렵습니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서울이라는 게 광명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 모든 차량이 서울을 넘나드는 다리로 몰린다면…
하지만 흥행 기세가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지난 10월 전용84 기준 최고 분양가 11억원대 후반(11억8600만원)에 공급된 트리우스 광명은 선착순 분양까지 진행했지만, 아직 물량을 다 소진하지 못했는데요.
부동산 업계에서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 분양가가 광명센트럴아이파크와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입지와 교육환경이 더 좋은 만큼 트리우스 광명보다는 높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청약시장 분위기가 가라앉긴 했어도 입지가 좋으면 완판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시각입니다. 실제로 트리우스 광명과 같은 달 공급된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평당 분양가가 3399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완판됐는데요. 공급 물량이 모두 전용면적 59㎡로 중대형 평수에 비해 전체 분양가가 낮긴 했지만 철산동이 서울과 더 가깝고 안양천을 끼고 있는 상급지라는 점에서 분양 성적을 갈랐다는 거죠.
과연 북광명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는 완판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부릿지도 관심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부릿지는 여기까집니다. 다음에도 꼼꼼한 임장기로 찾아올게요.
출연 김효정
촬영 이상봉, 김윤하 PD
편집 이상봉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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