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수사 무마 의혹' 검·경 출신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 2023.12.19 10:52

검찰이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 수사 무마 의혹에 연루된 고위 전관 변호사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19일 임정혁·곽정기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변호사는 고검장, 곽 변호사는 총경 출신이다.

임 변호사는 민간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경찰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지난 6월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임 변호사는 검찰 수사 단계에서 정 대표의 변호인이었다.


곽 변호사는 지난해 6~7월 경찰 수사 단계에서 정 대표로부터 변호사 수임료 7억원 외 청탁 명목으로 현금 5000만원을 별도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검찰은 곽 변호사가 이 사건을 소개해준 브로커 박모씨에게 소개료 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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