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달식에는 박명희 신망원 원장 등 신망원의 원우들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가족이 참석했다. 특히 수감 중인 김성태 전 회장을 대신해 그의 가족이 신망원 아이들에게 장학증서 및 용돈을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평소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개인적으로도 아이들을 후원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2015년부터 신망원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해왔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김성태 전 회장의 자녀는 "아버지가 모아온 영치금을 제가 신망원 아이들에게 용돈으로 전달했다"며 "옥중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기부나 나눔을 직접 할 수 없다는 현실에 상심이 크다"고 말했다.
박명희 신망원 원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아낌없는 지원과 나눔을 주셔서 그 어떤 응원보다 큰 힘이 된다"며 "아이들을 위해 온정을 보내주시는 김성태 전 회장님 및 가족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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