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장관 후보 "수산물 물가 안정·방사능 관리 총력"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 2023.12.19 10:19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마포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2.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수산물 물가 안정과 방사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도형 후보자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절대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후보자는 "고물가·고금리·저성장으로 경제상황은 여전히 어렵고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진 상황이라 미래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며 "어촌지역은 고령화를 넘어 소멸위기에 직면해 있고 바다와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는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촌에 대한 단순한 인프라 지원을 넘어 주거·소득·생활 수준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국민이 돌아오는 활기찬 어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어 "수산물 물가 안정과 방사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할인행사, 비축·수매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수산물 소비 위축을 막는 동시에 물가도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운산업 경쟁력과 관련해선 "해운산업이 불황기에도 견딜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확실히 다져가겠다"며 "중소선사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다"고 했다. 국제 친환경 규제에 대해서도 "국적 선박 및 연료의 친환경 전환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최첨단 자동화 항만을 신속히 구축하고 항만물류 인프라도 적기에 확충해 동북아 물류 중심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크루즈·해양치유·마리나 산업을 지원해 휴양을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거점 인프라 조성,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등 연안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며 "해양 기후위기 예측·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블루카본 등 탄소저감 지속과 해양쓰레기 전과정 관리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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