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금주 선언' 왜? "쓰러질 뻔해 입원, 몸이 준 마지막 경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2.18 12:28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농구 대통령' 허재가 인생 최초 금주를 선언한다.

18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평소 주당으로 잘 알려진 허재가 인생 최초로 금주를 결심하며 '월요금주회'를 개최한다.

2주간 금주 중이라는 허재는 "최근 (장기간 음주로 인해) 쓰러질 뻔해서 입원했다"며 "내가 살면서 가장 겁먹은 날이었다, 몸이 나에게 마지막으로 경고를 한 것 같다"고 금주를 결심하게 된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허재는 '절친'으로 농구 후배인 전 농구선수 우지원과 '슈퍼 땅콩'으로 불리던 전 골프선수 김미현, '그라운드의 악동' 전 축구선수 이천수를 초대해 식사를 대접한다.

메뉴는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새벽마다 해주셨다는 수제버거와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일본식 불고기 전골이었다. 요리를 처음 해봤다는 허재는 서툰 실력에도 최선을 다해 음식을 준비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이날 허재와 우지원은 농구 선수 시절에 대한 추억을 나누던 중, '원조 오빠부대'의 시초가 누구인가에 대한 논쟁을 펼친다. 허재는 "원조 오빠 부대는 나였다. 당시 인기가 BTS(방탄소년단) 급이었다"는 폭탄 발언을 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허재는 자신의 농구 인생이 담긴 아버지의 스크랩북도 공개한다. 아버지께서 돌아가기 직전까지 손수 만드셨다는 스크랩북은 농구를 시작한 초등학생 시절부터 허재의 농구 인생이 담겨 있어 총 100권이 넘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스크랩북 속 훈련 모습과 시합 장면을 담은 사진과 신문 기사는 물론 아들을 향한 격려와 충고의 글까지 손글씨로 꾹꾹 눌러 담은 아버지의 사랑에 절친들 모두 감동한다.

이에 우지원도 수험생이었던 형이 도시락 3개씩 싸주며 뒷바라지 해줬던 자신의 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농구 부자(父子)' 허재와 허웅·허훈 부자의 이야기도 이어진다. 허재는 아들 교육 방법에 관해 묻는 친구들에게 "나는 아버지로서 70점밖에 줄 수 없다. 모든 건 아내가 다 했다"고 고백한다.

허재는 아내가 남편인 자신에 이어 아들 둘까지 뒷바라지했다며 잦은 장거리 운전으로 허리가 굽은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다.

이어 허재는 부산에서 선을 보려는 아내를 쫓는 등 6개월의 장거리 연애 후 결혼에 성공한 이야기 등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허재와 절친들의 이야기는 18일 저녁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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