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래몽래인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수익성을 보였지만, 내년에는 콘텐츠 제작 저변 확대와 누적 IP(지적재산권)의 수익화가 기대된다고 18일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래몽래인은 2014년 코넥스에 상장한 후 2021년 코스닥에 이전 상장한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이다. 대표작으로는 '성균관스캔들', '재벌집막내아들'을 비롯해 지난 16년간 40여편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3분기 연결(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339억원,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재벌집막내아들 및 대형 드라마 제작으로 외형은 소폭 성장했지만, 인건비 상승과 경기 불황에 따른 제작 예산 감소 등으로 영업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내년에는 반전된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3월 방영 예정인 '미녀와순정남'을 시작으로 '돌아온변호사권백', '직필', '지옥사원' 등 대형 드라마 제작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해외 판권 판매 외에 IP 관련 수익 창출이 제한적인 가운데 드라마, OST, 예능 등 자체 보유한 IP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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