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엑추에이터 공급망 내 점유율 높다…주가 저평가-BN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3.12.18 07:42
BNK투자증권이 18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주가가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봤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수율 부진으로 엑추에이터 공급망 내 LG이노텍 점유율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파악되며, 엑추에이터 내재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며 "올해 아이폰15 프로맥스 모델에만 적용된 폴디드줌(5x 광학줌)은 내년 프로 모델까지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변이 없는 한 차세대 모델 엑추에이터 공급망 내에서도 LG이노텍 지배력의 절대 우위가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7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202% 늘어난 5131억원으로 예상, 기존 추정치와 차이가 거의 없고 현재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점과 사업부별로 연말 일회성 비용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변수"라고 분석했다.

그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밴드 하단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내년 카메라모듈 사업의 성장성을 기대할 만한 뚜렷한 호재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최근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고가폰 수요 감소 우려 때문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고객사 스마트폰 카메라 스펙 고도화 정책 방향이 지속됨과 향후에도 고객사와의 부품 내재화 및 신제품 개발 협력이
지속될 것임을 고려하면 저평가 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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