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민주당)에 인재영입된 이재성 씨가 게임사 기업 재직 시절, 성비위 관련 사건에 휩싸였었단 의혹 제기에 "법적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 씨는 15일 민주당 공보국을 통해 본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같은 날 한 언론사로부터 이 씨에 대한 성비위 의혹 제기 보도가 있은 후다.
이 씨는 입장문에서 "2013년 12월 엔씨소프트에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전담하는 엔씨문화재단에 사회공헌 전담 임원 자리가 새로 만들어져 발령받았다"며 "그 당시 한 매체가 엔씨문화재단으로의 이직 사유를 허위로 보도해 오보 대응을 했고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져 기사는 최종 삭제조치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5일 해당 언론은)의혹기사를 작성하면서 본인에게 단 한 번도 연락한 적 없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보도했다"며 "민주당과 저는 악의적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조치를 포함,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전날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두 번째 영입인재로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고문이자 전(前) 엔씨소프트 전무이사 출신 이재성 씨를 발표했다.
이 씨는 서울대 졸업 후 이동통신회사 한솔PCS(외환위기 이후 KT그룹으로 합병)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 2002년 벤처회사 넷마블로 이직했다. 넷마블에서는 요금설계 및 시스템 기획 경험을 토대로 사업에 기여, 입사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했다.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 대표, NC문화재단 전무 등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임원 경력만 15년이다. 이 씨는 또 비대면 교육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국내 에듀테크 스타트업 퓨쳐스콜레의 이사회 의장,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 새솔테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 씨는 '지역구나 비례대표 중 어떤 출마 방식을 선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비례대표로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딘 서부산 지역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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