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2024학년도 1학기 정시모집...융합형 미래 리더 양성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3.12.15 15:51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인공지능 클러스터' 구축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 개편 및 'AI 스마트 통합 지원시스템' 도입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전경./사진제공=가톨릭대
가톨릭대학교가 내년 1월3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5시까지 2024학년도 정시원서를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2일 입학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정시 일반전형의 경우 음악과와 의예과를 제외하고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부분 4개 영역을 반영하며 약학과·의예과·간호학과는 3개 영역, 음악과는 2개 영역을 반영한다.

약학과·의예과·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백분위, 영어 영역은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약학과·의예과·간호학과는 국어,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 영어 영역은 등급별 가산점, 탐구 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한국사 영역 응시자는 모든 모집단위에서 등급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가톨릭대 정시모집의 큰 특징은 △수능성적 활용지표 △영어영역 등급별 환산점수 △선택 과목 가산점 △간호학과 모집 군 이전 등이다.

먼저 약학과·의예과·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국어, 수학, 탐구 영역 성적 활용 지표가 표준점수에서 백분위로 변경된다. 약학과·의예과·간호학과의 수능 성적 활용 지표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영어영역 등급별 환산점수, 선택과목 가산점도 바뀐다. 환산점수 만점이 140점에서 100점으로 하락했으며 등급 간 점수 차도 변경됐다. 선택과목 가산점의 경우 인문사회계열 모집단위(경영계열 제외)는 확률과 통계, 사탐 응시자에게 각각 5%, 생활과학계열 모집단위는 사탐 응시자에 한해 5%를 부여한다.

간호학과 모집 군이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전된다. 모집 군 변화는 지원 가능한 대학 범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집군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노상욱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올해 학과 모집이 아닌 계열 모집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타 대학 학과 모집보다 모집 인원이 많아 최초 합격생과 최종 합격생의 점수 폭이 상대적으로 넓은 편이다. 추가 합격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라며 "입학 후에는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원하는 전공으로 전과할 수 있다. 전공 적합성과 합격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가톨릭대는 모집 군별로 다양한 계열을 모집하고, 의예과와 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의 교차 지원을 허용하므로 유연한 지원 전략을 세우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상욱 가톨릭대 입학처장./사진제공=가톨릭대


전반적인 학제 개편 단행...미래 첨단 분야 리더 양성 '총력전'


가톨릭대는 바이오메디컬과 인공지능 등 첨단학과 클러스터를 구축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 체제로 전면 개편했다.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솔루션인 'AI 스마트 통합 지원시스템'도 도입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학과 클러스터

대학은 최근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의생명과학과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 등 5개 첨단학과를 잇달아 신설했다.

이어 기존 학과와 연계해 의생명과학과·생명공학과·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의학과·약학과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인공지능학과·데이터사이언스학과·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가톨릭대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은 첨단학과 클러스터를 통해 첨단산업 분야 소양을 함양하고 신산업·첨단기술이 견인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하고 있다"며 "향후 첨단학과 클러스터의 연계·융합 고도화는 물론 첨단학과 관련 소단위 학위과정을 확대 신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세계 대학 평가와 정부 재정지원사업 선정으로 입증된 가톨릭대의 교육·연구 성과

가톨릭대는 국내외 대학 평가에서 교육·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3대 대학평가기관의 하나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2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대학 14위에 올랐으며, 최근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4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한 국내 18위, 세계 601~800위를 기록했다.

연구 선도대학으로서의 역량도 증명했다. 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를 지원한 결과, 2023년 라이덴 랭킹 인문학·사회과학 피인용 상위 1% 논문 비율에서 국내 2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이 시작된 이후 이뤄진 3번의 연차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획득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대학혁신지원사업 △LINC3.0사업 △4단계 BK21사업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 △고교교육기여대학사업 △사회적경제선도대학사업 △LiFE2.0사업 등 다수의 국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으로 융합형 인재 양성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산업과 직무 구조 변화에 따른 학문 간 융합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가톨릭대는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을 통해 학생이 다양한 학문을 경험하고, 여러 전공에 대한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이수 학점에 따라 나노 디그리(6~9학점), 마이크로 디그리(12~15학점)로 구분된다. 학생은 각자의 진로 방향에 맞춰 전공 융합 혹은 현장 연계형(프로페셔널 디그리) 학위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 1학기 31개 과정, 2학기 45개 과정을 시범 운영했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내년 1학기에는 135개에 달하는 디그리 과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방위적 학생성장 지원시스템 'AI 스마트 통합 지원시스템' 도입

가톨릭대는 학생의 입학부터 사회진출까지 개인별 적성과 학사·진로·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 'AI 스마트 통합 지원시스템'을 도입한다.

AI 스마트 통합지원시스템은 △학생 적성과 취향에 따라 교육과정을 추천·관리하는 'AI 코디' △개인의 학습·지식·경험 이력을 손쉽게 검증해 주는 'Trinity DESIGNer 오픈배지(Open Badge) 인증시스템' △재학 기간 축적한 학습·취업·경력 데이터 기반의 개별 맞춤형 'CUK 포트폴리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CUK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데이터와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학생의 교과성적은 물론 자격증, 어학능력, 봉사활동, 인턴십, 비교과 프로그램 이수 이력, 자기소개서 등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은 AI 스마트 통합지원시스템을 활용해 본인의 포트폴리오 관리는 물론 멀티 커리어가 요구되는 취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톨릭대학교 로고./사진제공=가톨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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