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신고가" 환호한 하루…'불장' 열리나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3.12.14 16:41

내일의 전략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친화적 결과가 나오자 투자자들이 환호한 하루였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도 맞물리며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도 함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을 기록했다. 개인이 1조338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62억원, 6959억원 순매수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시장 전체에 온기가 퍼졌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기준금리 3회 연속 동결에 이어 매파적이었던 파월이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으로 바뀌었다"며 "점도표 역시 금리 인하 시점과 횟수 등에서 직전 분기 점도표 대비 시장 우호적으로 변화하며 시장이 환호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대형주가 강세였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상황에서 움츠러들었던 인터넷 업종도 기지개를 켠다. 이외에도 의료정밀, 서비스업이 2%대 강세를 운수·창고, 유통업, 전기·전자, 화학, 기계, 금융업이 1%대 강세 마감했다. 의약품,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건설업이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운수장비, 음식료품, 보험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도 4%대 강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대 강세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현대차, 기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28포인트(1.36%) 오른 840.59을 나타냈다. 개인이 411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326억원, 299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제약이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제조, 화학은 2%대 강세를 의료 정밀기기, 반도체, 기계장비, IT H/W는 1%대 강세를 나타냈다. 비금속, 종이·목재, 건설, 유통은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섬유·의류, 정보기기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금융, 오락문화는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가 16%대 강세 마감했다. HPSP엘앤에프는 각각 11%, 10% 강세 마감했다. 클래시스, 셀트리온제약, 루닛,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대 강세를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대 강세 마감했다. 포스코DX는 1%대 강세를 기록했고, 알테오젠, JYP Ent.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리노공업은 1%대 약세를 에코프로는 3%대 약세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4.5원 내린 1295.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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