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파머스, 국립농업과학원과 협업해 '농업 로봇' 고도화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 2023.12.14 17:38
로봇 기반 HaaS(Harvesting as a Service, 서비스형 수확) 전문기업 메타파머스(대표 이규화)가 농촌진흥청 주관의 '1과(科) 1새싹기업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용 로봇을 고도화했다.

'1과1 새싹기업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이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메타파머스를 비롯한 5개의 스타트업이 이에 선정됐다. 농진청 전문연구실이 보유한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기존 시제품을 고도화하거나 IP(지식재산권)를 출원하는 등 성과를 냈다.

메타파머스는 농업용 로봇 시제품 고도화를 위해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와 협업했다. 온실에서 자율주행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술 이전받았다. 딸기 수확 로봇과 엔드이펙터, 인식 AI(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멘토링도 진행됐다.

지난 6월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최근 막을 내렸다. 이에 대한 성과공유회가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소재의 '케이티엔지(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렸다. 성과공유회는 '출아부터 개화까지'라는 데모데이 형태로 진행됐다. 메타파머스는 이 자리에서 딸기·토마토 수확 로봇 기술과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규화 메타파머스 대표는 "이번 '1과1 새싹기업 프로그램'으로 딸기 및 토마토 수확 로봇을 고도화했다"며 "특히 기술 이전받은 '온실용 자율주행 로봇' 기술이 농업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기술로 농업의 미래를 바꾸겠다"며 "농업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파머스는 농촌진흥청 및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의 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농가에서 실제 쓸 수 있는 로봇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1과1 새싹기업 프로그램의 성과 공유회 '출아부터 개화까지'에 참여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메타파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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