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과1 새싹기업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이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메타파머스를 비롯한 5개의 스타트업이 이에 선정됐다. 농진청 전문연구실이 보유한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기존 시제품을 고도화하거나 IP(지식재산권)를 출원하는 등 성과를 냈다.
메타파머스는 농업용 로봇 시제품 고도화를 위해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와 협업했다. 온실에서 자율주행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기술 이전받았다. 딸기 수확 로봇과 엔드이펙터, 인식 AI(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멘토링도 진행됐다.
지난 6월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최근 막을 내렸다. 이에 대한 성과공유회가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소재의 '케이티엔지(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렸다. 성과공유회는 '출아부터 개화까지'라는 데모데이 형태로 진행됐다. 메타파머스는 이 자리에서 딸기·토마토 수확 로봇 기술과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규화 메타파머스 대표는 "이번 '1과1 새싹기업 프로그램'으로 딸기 및 토마토 수확 로봇을 고도화했다"며 "특히 기술 이전받은 '온실용 자율주행 로봇' 기술이 농업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기술로 농업의 미래를 바꾸겠다"며 "농업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파머스는 농촌진흥청 및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의 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농가에서 실제 쓸 수 있는 로봇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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