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 '41억' 주사 한 방이면 싹 낫는다…'억'소리 나는 신약들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 2023.12.16 05:30

편집자주 | 잘 만든 차트 하나는 열 기사보다 낫습니다. 알차고 유익한 차트 뉴스, [더차트]입니다.

/사진=윤선정 디자인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은 B형 혈우병 치료제인 '헴제닉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1회 투약 비용이 46억원에 달한다. 또 12월 신약 두 가지가 출시와 동시에 각각 2위와 6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기존 순위를 갈아치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최근 유전자 대체 신약 '리프제니아'와 최초 유전자가위 치료제 '카스게비'의 판매를 허가했다.

리프제니아는 미국 바이오텍 블루버드바이오가 개발한 겸상적혈구빈혈 치료제다. 출시 가격은 310만달러(약 40억8000만원)로 책정돼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 2위를 경신했다. 리프제니아는 단 한 번 주사로 맞는 치료제다. 평생 다른 약을 먹지 않고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같은 회사에서 개발한 희귀 유전병 치료제 '스카이소나'가 300만달러(약 39억5000만원)로 전 세계 약값 2등이었다. 신경 기능을 점진적으로 손상하고 끝내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희귀 신경퇴행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다. 올해 기준으로 약값 1위는 CSL베링이 개발한 B형 혈우병 원샷 치료제 '헴제닉스'다. 약값이 350만달러(약 46억원)다.

전 세계 최초 유전자가위 치료제 카스게비도 리프제니아와 같은 날 FDA 시판을 허가받았다. 리프제니아와 마찬가지로 겸상적혈구빈혈 원샷 치료제다. 질병을 유발하는 DNA를 잘라 내 새것으로 교체하면서 근원적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투약 비용은 220만달러(약 29억원)다. 출시와 동시에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 6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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