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9세기 프랑스 곤충학자 '장 앙리 파브르'(Jean-Henri Fabre)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기념우표 62만4000장을 22일 발행한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념우표는 소똥구리를 관찰하는 파브르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영원우표로 발행된다. 영원우표는 우편요금이 인상되더라도 사용일 당시의 국내 기본통상우편요금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다.
파브르는 1823년 12월 22일 프랑스 남부 지방 생레옹의 시골 농가에서 태어났다. 호기심이 많았던 그는 자연을 벗 삼아 벌레 관찰을 즐기는 등 '곤충학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여러 곤충 중 '소똥구리'를 좋아했으며 다양한 종류의 '소똥구리'를 연구했다.
동물의 똥을 먹이 삼아 '자연의 청소부'로 불리는 '소똥구리'는 1960년대 이후 발견 기록이 없어 우라나라에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경부는 2014년부터 한반도 토종 '소똥구리'와 유전적으로 같은 종인 몽골의 '소똥구리'를 도입해 인공 증식기술 개발을 해왔다. 지난 9월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에 소똥구리가 방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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