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목표가 6.7만→7만원-흥국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3.12.14 09:01
현대홈쇼핑 CI

흥국증권은 현대홈쇼핑이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본업인 홈쇼핑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자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흥국증권이 예상한 현대홈쇼핑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98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 감소한 490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대L&C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결과"라며 "홈쇼핑 취급고는 가전 편성 축소로 수익성은 뷰티, 패션 카테고리 매출 부진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L&C의 경우 북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외형성장에는 부정적이나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으로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률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현대홈쇼핑의 내년 연간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늘어난 2조600억원, 영업이익은 8.9% 성장한 774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홈쇼핑의 구조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연결 및 지분법 자회사들의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한섬, 현대퓨처넷의 견조한 실적으로 지분법이익의 흐름은 매우 양호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향후 동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의 손익계산서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한섬과 현대퓨처넷을 연결 법인으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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