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조이시티 주가는 올해 연초 대비 30% 하락, 낙폭이 두드러졌던 게임주 중에서도 가장 낙폭이 심한 축에 속했다"며 "반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마케팅 효율화와 비용통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해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시장은 올해 출시예정이었던 신작 2종의 출시지연에 더 민감히 반응했다"며 "다행히도 스타시드와 디즈니는 내년 출시될 전망이고, 이제는 신작지연 디스카운트를 벗어야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또 "스타시드는 출시지연을 이유로 비리비리에서 컴투스로 퍼블리셔를 재선정, 1분기 출시예정"이라며 "디즈니는 1분기 소프트런칭 후 2분기 글로벌 동시 출시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스타시드는 관계사인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했으나 계약 주체가 조이시티이기 때문에, 소폭의 R/S(수익배분비율)를 수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조이시티는 관계사인 모히또게임즈의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고, 전환 시에는 연결편입 가능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디즈니 지식재산(IP) 신작은 조이시티 개발에 계열사 개발로, 기존 캐시카우인 캐리비안의해적과 유사한 R/S 구조"라고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디즈니 나이트사가 2분기 글로벌 동시 출시 시 글로벌 일매출 2억원 수준을 기대한다"며 "디즈니 IP 적중률(HIT RATIO)이 60% 수준이고, 북미·유럽 제외하고도 일본 및 아시아 인기가 높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쟁시뮬레이션 장르 게임들이 하향안정화 후 플랫한 수준의 매출을 기여하고 있고, 프리스타일은 재계약 이후 오히려 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신작 2종의 실적이 기여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매수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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