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세종공장서 40대 기계에 끼여 사망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 2023.12.12 14:30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세종시에 위치한 전자·화학기업 켐트로닉스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2일 뉴스1·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6분쯤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켐트로닉스 세종공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40대 직원 A씨가 기계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켐트로닉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업체다.

A씨는 사고 뒤 현장에서 걸어 나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액정 시제품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사고 직후 해당 공정에 대해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업체와 노동자가 소속된 삼성디스플레이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보고 책임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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