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방산 기업유치 집중… K-국방신산업 수도 만든다

머니투데이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 2023.12.11 18:06

지난 10월 LIG넥스원 협력사에 이어 이번엔 한화시스템 협력업체 30개사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구미시청사./사진제공=구미시

올해 방위사업청의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지로 선정된 경북 구미시가 방산 기업 투자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구미시는 11일 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에서 'K-국방신산업 수도 구미' 도약을 위해 K-방산 대표기업인 한화시스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수도권·경남권·충남권 등 한화시스템 대표 협력업체 30개사를 대상으로 구미 제1~5 국가산단의 산업단지 투어를 진행하며 기업지원책을 비롯한 공업용수, 전력 등 투자 여건에 대해 설명했다.

또 TK신공항 핵심 배후도시인 구미의 방산 생태계에 따른 행·재정적 기업투자 지원책도 제시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우리별은 구미시와 구미공장 신설 투자 MOU를 체결해 892㎡ 규모의 방산 전자모듈 및 시스템 생산·시험라인 신설하기로 했다.

지난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된 구미시는 방산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5년간 총 499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구축, 유무인복합체계분야 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특화개발연구소 구축 및 운영,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등 인프라 지원, 국방신산업관련 기술개발 및 성과물 사업화 지원, 국방창업 및 우수 민수기업 방산진입 지원 등 지역 방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에도 LIG넥스원 협력업체와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 등 최근까지 큐니온, 네온테크, 우리별 등 방산 기업의 구미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특히 세계 100대 방산업체 중 26위에 이름을 올린 K-방산 대표기업'한화시스템'은 내년까지 구미시에 2000억원대 투자와 신규고용 250명을 계획하고 있어 'K-국방신산업 수도 구미'도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대구·경북 신공항 접근성, 방산·반도체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우수한 기업 입주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투자 정책과 기업 지원책을 마련해 방산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가운데)이 지난해 11월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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