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총괄 PD 출신 '토마스 부', 크레타 플랫폼과 파트너십 체결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3.12.11 14:26
사진 좌측 크레타 플랫폼 개발사 다이버스 이상윤 대표, 우측 토마스 부(Thomas Vu) / 사진제공=다이버스

거대 웹3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크레타(CRETA) 개발사 다이버스는 다재다능한 천재 프로듀서 '토마스 부'(Thomas Vu)가 크레타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토마스 부는 역대 최고의 e스포츠 게임으로 꼽히는 LoL(리그오브레전드, 이하 '롤')과 에미상 수상 넷플릭스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아케인, '롤'의 인기 여성 챔피언들을 팝스타로 변신시켜 유튜브 10억회의 반응을 이끌어낸 디지털·리얼 하이브리드 걸그룹 'K/DA'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다.

그는 ISS(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지구의 고해상도 사진을 찍기 위한 NASA(미국항공우주국)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반다이남코, EA 등 주요 게임 개발사에서 게임 디자인, 아트, 프로듀서로 경력을 쌓았고 그곳에서 심즈, 심시티, 워해머 프랜차이즈를 제작했다.

2011년 라이엇게임즈에 합류해 롤 프랜차이즈 총괄 프로듀서 및 프랜차이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기도 했다. 징크스(Jinx) 바이(Vi) 루시안(Lucian) 아리(Ahri) 등 롤의 상징적 캐릭터들이 그의 지도 하에 개발됐다. 롤은 출시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연간 매출이 30억 달러를 돌파하고 글로벌 월간 사용자 수가 1억명을 넘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e스포츠게임으로 꼽힌다.

그의 영향력은 넷플릭스에서 상영하는 롤 세계관의 애니메이션 콘텐츠인 아케인(Arcane)의 총괄 프로듀서를 수행한 것으로 입증됐다. 아케인은 4개의 에미상과 9개의 애니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롤의 여성 챔피언들로 구성한 참신한 아이디어의 디지털·리얼 하이브리드 팝/스타(걸그룹) 'K/DA'를 프로듀싱하며 토탈 10억뷰를 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크레타는 기존 토마스 부가 진행하고 있는 게임 인큐베이션 사업을 지원하고 토마스 부가 기획하고 있는 차기 게임과 애니메이션, 음악 등의 미디어 프로그램의 제작 또한 함께 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토마스 부는 세계 여러 곳의 뛰어난 개발자들과 개발 경험, 아이디어, 리소스 등을 공유하고 지원하는 게임 인큐베이션 사업을 진행 중이었고, 크레타는 자체적으로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한 크레타 넥서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전설적 프로듀서 요시키 오카모토(Yoshiki Okamoto)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크레타와 토마스 부는 각기 진행하던 웹3 게임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해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크레타는 인큐베이팅과 생태계 확장, 이머징 마켓 공략을 위해 수억에서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크레타 성장 펀드 조성을 진행 중이다. 이 펀드를 통해 뛰어난 웹3 게임을 인큐베이팅하고, 향후 이를 크레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크레타 측은 "이미 미국과 중동의 메이저 투자사들도 참여를 결정하였기에, 고성능 로커스체인 기반 크레타의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매우 크고 효과적인 웹3 게임 펀드가 탄생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크레타 플랫폼 개발은 고성능 게임엔진 기술과 뛰어난 그래픽 작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메타버스·게임 전문 개발사 다이버스가 전담하고 있다. 웹3 기반 플랫폼은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인 로커스체인을 사용한다. 기존의 메타버스와는 달리 수많은 메타버스들이 서로 결합되고 확장할 수 있는 초대형 멀티버스를 포토-리얼리스틱 비주얼 퀄리티로 구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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