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는 올해 경기 악화로 바이오 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구주주 청약률 90% 이상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메드팩토의 기술력과 백토서팁 임상,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한 주주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메드팩토는 유상증자로 재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기술이전 등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크다. 앞서 메드팩토는 대장암 대상 백토서팁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제출했다. 이 임상은 최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월등한 치료 효과가 입증된 데이터를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백토서팁을 이을 신규 파이프라인도 주목받는다. 뼈 질환 치료 후보물질 MP2021은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되고 본격적인 임상을 앞두고 있다. 또 종양미세환경(TME)을 공략하는 신개념 면역항암제인 TGF-β 저해제 'TME-DP'의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신규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빠르게 준비하는 동시에 기술이전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구주주 청약률 90% 돌파로 주주들의 기대치를 다시 한번 느꼈다"며 "유증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향후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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