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가스라이팅에 수천만원 뜯긴 女, 폭행 피해도…서장훈 '충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2.11 10:40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믿었던 친구의 가스라이팅에 돈을 갈취당하고 가족 같았던 친오빠 친구에게 폭행까지 당한 사연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11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절친에 이어 친오빠 친구에게까지 배신을 당해 사람과 어울리기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놓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연자는 친구의 자취 제안을 거절하지 못했고, 선뜻 보증금 140만원을 빌려주겠다는 친구 말에 함께 자취를 시작했다고 밝힌다.

그러나 친구는 생활비와 월세 등을 명목으로 사연자에게 돈을 요구해 사연자가 자신에게 갚아야 할 빚을 늘려갔다. 심지어 제2금융권 대출을 권유하면서까지 사연자에게 자신에게 진 빚을 갚을 것을 종용했다고 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대출 빚에 더해 친구 빚까지 불어난 사연자는 친구 어머니 가게에서 일하며 힘들게 갚아 나갔지만 친구는 빌린 돈에 두 배가 넘는 이자를 붙였고, 그렇게 불고 불어나던 빚은 결국 1000만원까지 늘어났다고 했다.

사연자는 버거워진 금액에 빚을 갚지 못하게 됐고, 그러자 친구는 사연자 가족에게까지 전화해 "대신 돈을 갚아달라"고 요구했다고. 그렇게 사연자 포함 가족들이 지금까지 갚은 돈이 "○○○○만 원 이상"이라고 밝힌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고리대금업자야? 140만원을 빌려서 ○○○○만 원을 줬다고?"라고 충격에 빠지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사연자를 괴롭힌 건 항상 외로웠던 학창 시절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 준 친구라 충격은 더 컸다.


친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으로 수천만원을 뜯긴 사연자는 결국 "이건 아니다" 싶어 친오빠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사정을 알게 된 친오빠와 가족처럼 믿고 따랐던 친오빠 친구의 제의로 둘이 함께 살고 있는 자취 집으로 몸을 피하게 됐다고 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하지만 이후 사연자는 더 충격적인 배신을 당했다고 고백한다.

친오빠와 셋이 있을 땐 사연자를 잘 챙겨주던 오빠 친구가 둘만 집에 남아있을 때면 "복부와 머리를 수십 차례 내리쳤다"며 "너네 부모님이나 오빠한테 말하면 OOO 한다"고 협박했다는 것. 사연자는 공포심에 사로잡혀 가족들에게 말도 못 하고 고통 속에 살았다고 하소연한다.

MC 이수근은 "그냥 이유도 없이?"라며 깜짝 놀라고, 사연자가 털어놓은 구체적인 상황에 MC 서장훈은 다시 한번 큰 중격에 빠진다. 서장훈은 "믿어지지가 않는다.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답답해한다.

MC 이수근은 가족들에게조차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사연자가 처한 상황에 대해 "이해가 안 가네"라며 "가족을 협박한다고 해도 네가 고통을 받는 건 말이 안 된다"며 홀로 참고 견디는 사연자를 안타까워한다.

믿었던 두 사람에게 배신당하며 "이제는 사람들이랑 어울리기가 힘들다"고 눈물 쏟은 사연자에게 두 보살이 남긴 조언은 11일 저녁 8시 30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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