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 수수료 개편안 연내 공개"…임직원 만나는 김범수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 2023.12.11 09:59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뉴스1

카카오모빌리티가 연내 수수료 개편안을 발표한다. 수수료 개편안과 관련해 택시 단체와 간담회를 이어온 카카오모빌리티는 공동체 비상경영회의에도 매주 안건으로 올려 논의 중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11일 오전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린 7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수수료 관련) 열심히 협상하고 있고 연내에는 협의 내용을 공유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택시 단체와의 3차 실무회의 일정도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율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 관련해서는 비상경영회의에서 계속 논의하고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1월 초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수수료 체계를 지적하자 전면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수료 3% 이하 신규 가맹상품을 추진하고 배차 알고리즘 단순화 등을 쇄신안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이날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한 카카오 계열사 대표들은 '오늘 안건이 무엇이냐', '브라이언톡에서 다룰 내용은 무엇이냐' 등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김범수 창업자는 이날 오후 임직원 간담회인 '브라이언톡'을 열고 임직원과 간담회를 갖는다. 김 창업자가 임직원과 만나는 것은 2021년 2월 전 재산 기부 방침을 밝히면서 간담회를 가진 뒤 처음이다. 김 창업자는 이날 '카카오의 변화와 쇄신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임직원과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카카오는 현재 SM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의혹,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금융당국의 수사를 받는 등 고초를 겪고 있다. 최근에는 김정호 경영지원총괄이 SNS를 통해 내부 경영 실태를 폭로하고 노조가 이를 반박하는 등 내홍도 거세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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