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소비침체에도 문제없다…목표주가 11만원-흥국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3.12.11 08:19

흥국증권이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했다.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환원 정책이 진행된다면 주가도 재평가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11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한 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7% 증가한 1656억원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백화점의 감익에도 롯데하이마트의 흑자전환과 함께 나머지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해외여행객 증가 등이 백화점 업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격소구형 업태인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실적 개선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배고하점, 할인점, 슈퍼마켓, e커머스, 전자제품전문점이 가능하고 컬쳐웍스, 홈쇼핑 등의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경기 침체에도 지난 3년간 단행했던 구조조정 효과 발현으로 전 사업부문에서의 수익성 향상이 가능해 실적 개선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자산손상차손 금액을 현재로선 예단하기 쉽진 않지만 최근 3년간 강도 높게 손상차손을 반영해왔기에 지난해 수준보다는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속적인 하락을 경험했던 주가는 향후 실적 모멘텀 회복을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본업에 대한 경쟁력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노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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