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 중장기 공급 과잉 이어지나 비용 부담 완화-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3.12.11 08:20
NH투자증권이 11일 항공사들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부담이 낮아져 영업비용 증가 부담은 완화됐다고 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를 앞두고 연료비가 낮아지면서 2024년 1분기에 대한 이익 기대감이 생성될 수 있다"며 "비상장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으로 운영 기재 확대가 계속돼 중장기 공급 과잉 부담은 이어지나, 비용 부담 완화로 단기 트레이딩 기회는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11월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은 632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으나, 10월 성수기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는 5% 감소했다"며 "노선별로 보면 일본 수요 호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외 노선에서 전반적으로 수요가 양호했다"고 했다.

이어 "항공사별로 저비용항공사 및 외항사의 국제선 여객은 전월 대비 5%, 8% 감소한 반면 대형항공사는 1% 감소에 그쳤다"며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은 소폭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견조한 중장거리 노선 수요와 환승 수요 증가 등이 결합된 결과"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화물 물동량은 24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며 "항공사별로 대한항공은 5.9%, 아시아나항공은 3.2% 증가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전반적인 물동량 증가가 나타나는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 등 직구 물량 증가로 물동량 증가가 결합됐다"며 "운임도 전 분기 대비 4분기에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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