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저스를 다음 팀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오타니를 잡기 위한 경쟁에 원소속팀인 LA 에인절스와 LA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참가했다.
오타니 계약액은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액이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우트의 12년 4억2650만 달러(약 5629억8000만 달러)는 물론, 종전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인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패트릭 마홈스의 10년 4억5000만 달러(약 5940억원)도 비교가 되지 못한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를 거쳐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MLB 데뷔 첫 시즌 2018년 투수로 10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114경기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투수와 타자로 맹활약하며 2021년에 이어 올해도 만장일치 AL MVP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모든 다저스 팬 여러분, 저는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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