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백장갑차 129대, 호주로 진격…3조원 수출 '잭팟' 터졌다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3.12.08 09:00

[the300]

(서울=뉴스1) = 한화디펜스는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시범 운용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7일 강원 홍천군 육군 11사단 부대 훈련장에서 공개된 레드백 궤도장갑차. (한화디펜스 제공) 2022.5.29/뉴스1
호주 멜버른에서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가 호주 획득관리단과 레드백장갑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방위사업청이 8일 밝혔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번 레드백장갑차 수출분의 계약 대수는 129대, 금액은 약 3조1500억원(24억달러)이다.

레드백장갑차는 지난 7월 호주 육군의 궤도형 보병전투차량 획득사업인 랜드(Land)400 3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랜드400 3단계 사업은 호주 육군 역대 최대규모의 획득사업이며 레드백장갑차는 유럽 장비와의 전면 승부 끝에 호주의 차기 장갑차로 낙점됐다.

방사청은 "이번 쾌거는 세계 방산시장에서 우리 무기체계의 저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국방부, 외교부, 방위사업청, 육군 등 범정부 차원의 다각적 지원이 이뤄낸 결실"이라고 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우리 정부는 리차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팻 콘로이 방위산업장관 등 호주 주요인사와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계약 체결을 적극 지원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이번 수주로 레드백장갑차는 K9자주포에 이어 우리 방산업체가 호주에 두번째로 수출한 지상장비가 됐다. 방사청은 레드백장갑차 수출을 계기로 한국과 호주의 방산협력도 한 단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사업청은 양국이 레드백장갑차를 기반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협력 동반자로서 육·해·공·우주·첨단분야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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