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시총 최대 150조원 간다…목표주가 16만원 -KB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3.12.08 09:01

KB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 16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북미 GPU(그래픽처리장치) 및 클라우드(CSP) 업체로의 신규 고객사 확보가 추정된다"며 "HBM(고대역폭메모리)과 RDIMM(128GB DDR5 고용량 메모리 모듈) 등 고부가 스페셜티 메모리 매출 비중이 올해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2024~2025년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고부가 메모리의 독점 공급구조 확보 및 1bnm 생산성 향상으로 HBM과 RDIMM의 판가는 경쟁사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프리미엄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D램 영업이익률 27.2%를 기록해 경쟁사 대비 2.5배 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본부장은 "TSV(실리콘관통전극) 기반의 128GB DDR5 고용량 서버 메모리 모듈(RDIMM)을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서버 업체에 독점 공급하고, 1bnm 기반의 HBM 생산성도 동시에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HBM과 RDIMM은 범용 메모리 대비 판가가 최소 5배 이상 높아 영업이익률 개선의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SK하이닉스 스페셜티(HBM, RDIMM) 메모리 매출 비중은 전체의 절반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2024년, 2025년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2년간 전방산업 수요 증가와 메모리 수급개선 지속을 가정한다면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최대 150조원(목표주가 21만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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