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실적도 별로 배당도 별로..고평가 상태-NH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3.12.08 08:42
미래에셋생명
NH투자증권은 8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대주주 지분 매입 효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낮아졌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300원에서 5100원으로 상향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 대주주(증권, 캐피탈, 자산운용, 컨설팅 등)의 전환우선주 포함 지분율은 지난해 말 43%에서 지난 6일 48%로 확대됐다"며 "자사주를 포함하면 82%에 이르러 일각에서는 상장폐지를 통한 완전 자회사 가능성도 언급하지만 회사가 부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이어지는 계열사 지분 매입으로 주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실적이나 배당매력을 따져볼 때 현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대주주 매입 이전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억원 안팎에 머물렀던 동사는 수급 이벤트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대주주 지분 매입은 수급 효과일 뿐 자사주 매입같은 주주환원과는 무관한데다 이 이벤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알수 없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현재의 고평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려면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경쟁사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시하고, 신계약 등을 통한 마진 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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