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올 하반기 잠시 숨 고르고 내년부터 다시 성장-대신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3.12.08 08:20

대신증권이 영원무역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내년부터 다시 증익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8일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기능성 액티브웨어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최상위 기업"이라며 "올 상반기 타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계가 수주 절벽을 경험할 때도 영원무역은 5~7% 성장을 이어갔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상반기 영원부역이 업계 평균을 월등히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여파로 3분기 OEM 사업무 매출이 달러 기준 20% 감소했다"며 "4분기에도 매출 성장률이 -10% 수준으로 예상되고 업계 평균 흐름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시기는 내년 1분기"라며 "올 상반기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내년 영업이익 증가 강도는 상저하고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다시 증익 사이클로 진입하는데다 예상 P/E(주가수익배수) 4배로 여전히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며 "3~4분기 감익은 일시적인 것으로 내년 실적을 염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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