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라보타치, 유럽 자회사 ODF 라인 'EU-GMP' 획득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 2023.12.07 19:50
의약품 및 화장품 전문기업 우신라보타치(대표 남택수)는 유럽 현지 자회사 우신라파체가 ODF(구강용해필름) 생산시설로 EU-GMP(유럽연합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우신라보타치가 투자한 현지 유럽 제약사 우신라파체는 의료용 하이드로겔 패치 생산 업체다. 2020년 국내 최초로 현지 하이드로겔 패치 생산시설로 EU-GMP를 획득한 바 있다. 3년 만에 다시 ODF 생산시설에 대해서도 EU-GMP를 획득한 것이다.

우신라파체 관계자는 "ODF 생산시설의 EU-GMP 획득에 힘입어 세계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 'B' 사와 OTC 생약제제 의약품 '오랄필름제제'의 수출 건과 관련해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최초의 당사 특허 등록 제품인 타다라필 ODF 및 펩타이드의 임상용 의약품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신라보타치 측은 "2016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유럽 현지(슬로베니아)에 의약품 제조법인을 설립하고 주력 기술 2종에 대해 EU-GMP 승인을 받았다"면서 "특히 ODF 기술은 유럽에서 드문 제약 기술인 데다 EU-GMP는 현지에서도 실사 통과가 까다롭기 때문에 국내 제약 업계에서는 손꼽히는 성과"라고 했다.


이어 "ODF 기술을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과 콜라겐, 글루타치온 등 이너뷰티 제품 등에 적용하고 반려동물용으로도 개발해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우신라파체의 ODF(구강용해필름)/사진제공=우신라보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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