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갈두마을서 10년 만에 울린 '아기 울음'…곳곳에 축하현수막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3.12.07 17:59
해남군 북일면 갈두마을에 아이탄생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해남군
전남 해남군 북일면 갈두마을에서 10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역 곳곳에는 아이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7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형민·심은정 부부 둘째 아들이 지난달 태어났다. 이들 부부 사이에서 첫째 아들이 태어난 지 꼭 10년 만이다.

마을에서 10년 만에 울린 아이 울음은 마을 사람들 뿐 아니라 북일면 전체가 함께하는 경사가 됐다. 주민들은 북일면 곳곳에 10년 만의 아기 출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명현관 해남군수도 이날 출산가정을 방문해 쇠고기, 미역 등 출산 축하 용품을 전달했다.

명 군수는 "해남에서 태어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따뜻한 정책을 펼쳐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해남군에서는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248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숫자인 216명을 이미 넘어섰다.

군에서는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 만들기를 군정의 중점과제로 추진해 오고 있다.

군은 2013년부터 7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했고 2015년 전남도 1호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해 운영하는 등 앞서가는 출산 정책을 도입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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