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에너지·경북개발공사, 국내 1호 '자동형 에너지쉼표 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3.12.08 17:12
파란에너지(대표 김성철)는 자사에서 에너지쉼표(국민DR)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경북개발공사(이하 공사)의 공공임대주택 '봉화춘양 온단채'가 국내 최초로 한국전력거래소의 '자동형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자동형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은 'Auto DR'(자동수요반응)이 가능한 기기 및 시스템을 일괄 적용해야 받을 수 있다. 세대별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Auto-DR을 구현하고, 'OpenADR'(수요관리 통신규약)을 통해 DR 발령 신호를 수신할 수 있어야 한다. 또 Auto DR 동작 시 세대 내 1개 이상의 전력 사용기기(조명 및 에어컨 등)에 대한 전력수요 감축 명령이 발생해야 한다.

'봉화춘양 온단채'는 건설 단계부터 에너지쉼표와 연계 가능한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곳이다. 이곳의 세대원은 IoT 기술이 적용된 기기(가전제품 등)를 원격 제어 또는 스케쥴링 자동 제어해 에너지쉼표에 참여한다. '봉화춘양 온단채'의 자동형 에너지쉼표 적용으로 연간 약 492kg(30년산 소나무 70여 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의 탄소 배출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파란에너지 관계자는 말했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전국 최초 '자동형 에너지 쉼표 공동주택 인증' 획득은 공사가 그간 친환경·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사에서 추진하는 공공주택에 자동형 에너지쉼표를 확대 적용하는 등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철 파란에너지 대표는 "에너지쉼표에서 Auto DR은 필수 기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친환경 가치에 관심 있는 고객들도 수동으로 에너지쉼표에 참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토로한다"고 했다. 이어 "초기 비용 투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Auto DR은 에너지쉼표의 국내 확산에 중요한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란에너지는 2020년 11월 국내 최초로 대전 LH송림마을 4단지 880세대가 공동주택 에너지쉼표 AAA등급을 인증받도록 지원한 업체다. 현재까지 3년 넘게 에너지쉼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에너지쉼표는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에너지 절약과 함께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운영하는 제도다.

'봉화춘양 온단채' 전경(왼쪽 사진). 은종능 경북개발공사 팀장(오른쪽 사진 왼쪽)과 김성철 파란에너지 대표/사진제공=파란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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