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IT 투자 축소, 물동량 및 운임 약세 등 어려운 업황에도 클라우드 고성장을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적용 확대로 대응했다"며 "2024년 초 기업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 등 IT서비스 및 물류사업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엠로 인수, 클라우드 중심 캐팩스(Capex·자본적 지출) 확대 등 순현금 5조1000억원을 활용한 사업 경쟁력 강화가 진행 중"이라며 "사실상 마지막 지배주주 처분신탁 출회로 오버행 부담도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SDS의 4분기 실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3조5054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216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IT서비스는 IT투자 지연에 따른 전반적인 매출 약세를 고부가 클라우드 고성장으로 상쇄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1.3%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 "물류BPO는 해상 운임 안정화와 성수기 효과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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