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범수의 과거 엄청났던 인기가 재조명됐다.
6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손범수와 그의 아내 진양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국내 1호 아나운서 커플'로 유명하다.
방송에서 손범수의 과거 인기가 언급됐다. 손범수는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1대 100', 'TV는 사랑을 싣고' 등 인기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바 있다.
MC들은 과거 손범수가 여러 배우, 가수 등을 제치고 '함께 커피 마시고 싶은 남자 1위'에 꼽혔다고 밝혔다. 이에 손범수는 "그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했다.
김종국은 "최근 조사에서 커피 마시고 싶은 남자 1위가 BTS(방탄소년단) 뷔라고 하더라"며 "(간접 비교로) 예전 손범수의 인기가 지금의 BTS 뷔 정도 인기였던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손범수는 현재 백수 생활 중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손범수는 "현재 전담하는 프로그램이 없다"며 "올해 초까지 고정 프로그램 없던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라고 했다.
김숙이 "34년간 바쁜 삶을 누리고 이제 쉬는 느낌은 어떠냐"고 묻자, 손범수는 "처음엔 약간 공허하기도 했다"며 "지금은 놀면서 재충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진양혜는 "남편이 쉬면서 여유가 생긴 것 같아 좋다"면서도 "다만 이대로 계속 쉬는 것은 안 된다. 사실 슬슬 (남편 쉬는 모습이) 못 견디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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