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오후 9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초미세먼지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75㎍(마이크로그램)/㎥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경보는 15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부터 중국 상하이 지역에서 축적된 고농도 미세먼지가 국내로 유입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제주 권역과 광주 권역, 전남 서부권(목포·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진도·신안)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남 서부권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졌다. 제주의 경우 주의보 발효 당시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당 129㎍에 달했다. 광주는 146㎍, 서부권은 110㎍, 미세먼지 159㎍을 기록했다.
경기도도 이날 오후 8시 중부권·남부권 16개 시에 같은 주의보를 발령했다. 중부권은 수원·화성·오산·안산·안양·군포·과천·시흥·의왕·광명·부천 등 11곳, 남부권은 용인·평택·안성·이천·여주 등 5곳이다. 오후 8시 기준으로 권역별 초미세먼지 농도는 중부권과 남부권이 동일하게 97㎍/㎥이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시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자나 노약자·어린이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실외 활동을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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