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레이드Ent)가 STO(토큰증권) 신사업 속도를 낸다.
블레이드Ent는 폐기물 매립장 사업 기업 '그린웨일이앤엠'과 STO 공동 사업을 전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블레이드Ent는 "고부가가치 사업 폐기물 매립장 사업에 STO를 결합해 폐기물 매립장 토지 및 사업 이익을 조각 투자 형태인 ‘매립지 토큰증권’ 사업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현재 폐기물을 증가하는 반면 이를 처리할 매립장 및 처리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폐기물 처리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폐기물 발생량 대비 처리 시설 부족으로 폐기물 처리 단가 역시 꾸준히 상승 중이다. 국내 폐기물 처리 시장 규모는 2021년 19조 4000억원에서 2025년에는 23조 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STO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 원장 기술을 활용, 실물 또는 무형의 자산을 전자화한 증권이다. 한국거래소는 STO 유통시장 개설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내년 한국거래소의 디지털 증권시장 출범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블레이드Ent 관계자는 “그린웨일이앤엠과 함께 폐기물 매립장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폐기물 매립 사업을 활성화하고 투자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다각화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STO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그린웨일이앤엠 관계자는 “폐기물 매립장 사업 초기엔 많은 유동성이 필요하다”며 “STO를 통해 쓰레기 매립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블레이드 Ent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 말했다.
그린웨일이앤엠이 진행 중인 경북 소재 폐기물 매립장 부지 예상 총면적은 4만3765㎡, 연간 가능 매립량은 23만1000톤이다. 매립장을 통해 연간 27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립 기간인 10년으로 환산하면 총 매출 규모가 2772억원이란 설명이다.
블레이드 Ent는 6월 NH농협증권이 주도하는 ‘은행권 STO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컨소시엄 참여사는 △SH수협은행 △전북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갤럭시아머니트리 △스탁키퍼 △서울거래 △테사 등 18개 기업 및 은행연합회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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