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5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더 뉴 투싼' 미디어갤러리 행사를 열고 더 뉴 투싼의 주요 사양과 디자인 등을 공개했다. 더 뉴 투싼은 2020년 9월 출시 이후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부분변경을 거친 투싼의 실내를 "신차 수준의 변화"라고 자평했다.
가장 파격적으로 바뀐 곳은 현대차의 자평대로 실내다. 중앙에 있던 변속기가 스티어링휠 옆 컬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대체됐다. 센터 공간이 여유로워지면서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콘솔을 탑재해 수납공간을 넓혔다.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과 컵홀더를 나란히 배치해 공간이 보다 넓어보인다.
승차감과 정숙성도 개선됐다.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와 고속 주행 중 강풍 발생시 조향 및 제동 제어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횡풍 안정성 제어 등 첨단 주행 기술을 탑재했다. 바닥 카펫에는 가속소음과 차폐감 개선을 위한 보강재를 추가하고 전륜 휠가드와 C필라의 흡차음재 면적을 넓혔다. 운전석 하단 커버와 B필라에 흡차음재를 새로 추가하는 등 전반적인 흡음 성능을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안전 및 편의사양도 늘렸다. 그동안 고급차에만 탑재하던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도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최초로 적용됐다. 2열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된 8에어백 시스템과 2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를 적용하고 제동 성능도 강화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기본 적용했으며,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도 탑재했다. 이밖에도 △레이더 센서 기반의 어드밴스드 후석승객알림(ROA)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빌트인 캠 2 △열림량 제어 파워 테일게이트 △아웃사이드 미러 및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투싼은 더 강인해진 외관과 신차급으로 바뀐 실내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동급 최초로 적용된 다양한 첨단 사양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으로 고객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 SUV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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