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화제人]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한국형 챗GPT 개발”

머니투데이 김성운 MTN PD | 2023.12.05 11:49

출연: 페르소나AI 유승재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 기자

오프닝>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은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국형 챗GPT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인공지능의 발전은 미래를 어떻게 바꿔 나갈까요? 국내 최초로 구독형 AI 컨텍센터를 선보이며 챗GPT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스타트업 페르소나AI의 유승재 대표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페르소나AI가 어떤 곳인지 먼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페르소나AI의 유승재 대표라고 합니다. 저희 페르소나AI는 정말 쓸 수 있는 AI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회사이고요. 주로 대화형 인공지능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그런 회사입니다. 대화가 가능하게 만드는 원천 엔진을 만든 회사이고요. 이 엔진을 가지고 챗봇, 콜봇, AI 키오스크 같은 다양한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 서비스까지 만들고 있는 그런 회사입니다.

Q. 현재 국내외 AI 산업 현황은 어떤지 글로벌과 비교해서 말씀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Large Language Model (LLM)을 사용하고 있는데, GPT와 구글의 BERT와 같은 초거대 언어 모델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와 같은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생성형 AI가 더 큰 범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및 영상 생성뿐만 아니라 자연어 처리와 관련된 문장 생성까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AI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에서 AI에 대한 폭발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참여한 AI 행사에서도 Meta Human 및 AICC (AI컨텍센터)와 같은 서비스들이 기업과 대중 모두에게 큰 관심을 받고 활발히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Q. AI의 발달로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다들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첨단 산업 현장에 계신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맞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AI가 우리의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AI가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화로 AI On Device, 즉 엣지 컴퓨팅 및 엣지 AI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핸드폰뿐만 아니라 키오스크, 드론, VR, AR 기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AI가 적용되면서 더욱 대중적이고 친숙한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Q.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산업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용어 정리부터 먼저 하시죠. 생성형 AI, 초거대 언어모델 이런 용어에 대해서 설명해 주신다면요.

네, 생성형 AI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미지, 영상, 코드 등을 생성해주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문서 작성, 업무 자동화, 음악 생성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됩니다. 초거대 언어 모델은 이 생성형 AI의 한 종류로, GPT와 같은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런 초거대 언어 모델은 회사 업무나 일상 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모델은 대중화되어 SLLM(스몰 라지 랭귀지 모델)로 발전하고 있어, 더 작고 효율적인 모델이 보급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모델은 내 핸드폰과 같은 기기에서도 사용되어 더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Q. 2016년부터 한국어 AI 대화 엔진에 집중하셨다고 들었어요. 외국에서 만든 AI 대화 엔진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외국의 대화 엔진은 주로 영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한국어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는 단어의 순서나 배열에 따라 의미가 크게 바뀌며, 지역에 따른 다양한 사투리도 존재해 이를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외국에서 개발된 AI 엔진을 도입하다가 일반인들과 기업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국어에 특화된 대화 엔진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이 엔진은 사투리뿐만 아니라 감정 분석, 자연어 이해, 요약, 생성까지 다양한 기술들을 통합하여 한국어에 최적화되었습니다.

Q. 2021년 국내 최초로 구독형 AI컨텍센터 서비스를 개시하셨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네, 기존의 AI컨텍센터(AICC, AI 콜센터)는 전화나 채팅 등을 AI가 처리하는 서비스입니다. 이전에는 이런 AI컨텍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었죠. 하지만 이제는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누구나 손쉽게 이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챗봇, 콜봇을 비롯해 화상 회의, 채팅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클라우드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코딩이 필요하지 않으며, 간단한 클릭과 입력만으로 AI가 생성됩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병원, 학교, 학원, 숙박업체 등 다양한 기업에서 상담 및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는 AI 컨텍센터를 쉽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페르소나AI 유승재 대표

Q. AICC가 금융권과 통신3사 그리고 네이버, 카카오에도 진입한다고 들었습니다. 각 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현재 AICC(AI컨텍센터)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통신 3사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같은 검색 포털 사이트도 이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는 이들이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며, 미래에는 AI가 고객을 응대하고 대면 상호작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회사는 오랫동안 AICC와 관련된 제품 및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해왔기 때문에 이미 많은 부분에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효성, SK텔레콤과 같은 기업들과 협력하여 빠르게 AICC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비록 다른 기업들도 경쟁 중이지만, 각자의 전략이 조금씩 다르며, 저희는 코딩 없이 빠르게 AI를 만들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AICC 분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분야 템플릿을 활용하여 해당 분야의 데이터를 학습시키지 않아도 누구나 간편하게 AI를 만들 수 있는 클라우드형 AICC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Q. 한국형 챗GPT인 KGPT도 개발하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과거의 GPT는 뛰어난 LLM(언어 모델)이었지만, 환각 효과 및 보안 문제 등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개발한 KGPT는 어떤 문서 파일을 입력하면 해당 문서의 내용만을 학습하여 답변합니다. 이를 통해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보안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보안 문서를 학습할 때는 외부에 답변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어 보안 문제를 최소화합니다.
뿐만 아니라, KGPT는 엄청난 GPU를 필요로 하지 않고, 일반적인 PC의 기본 수준의 GPU만 사용하여도 학습 및 답변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KGPT는 한국에서 개발된 강력한 언어 모델 제품으로 꼽힙니다.

Q. 페르소나AI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이 과연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MIT에 가면 이순신 장군이 만든 거북선이 있는데요. 거북선이 하드웨어적으로도 완벽하고 뛰어나지만 그 안에 들어가면 배를 접고 운행을 하는 그런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들 그리고 이 거북선에 대한 굉장히 두려운 어떤 일화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굉장히 잘 결합된 게 바로 이순신의 거북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어떻게 보면 글로벌하게 원천에 대해서는 조금 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인 결합 이런 것들이 아주 잘 되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 페르소나가 나가는 길도 생성형 AI뿐만 아니라 대화형 인공지능 그리고 AICC, AI컨텍센터 비즈니스 그리고 하드웨어로 확장해서 여러 가지 로봇이나 드론 그리고 키오스크 같은 여러 가지 하드웨어까지 또 들어가서 전 세계에 퍼질 수 있는 그런 글로벌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최근에 업무협약을 맺으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GDP를 결합해서 코파일럿이라고 하죠.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윈도우를 포함한 여러 가지 문서 서비스 다양한 서비스들에 넣고 있는 작업을 마이크로소프트가 하고 있는 중에 있고요. 그런 서비스와 달리 저희가 하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에 초거대 언어모델도 붙이고 협력해서 공동화된 제품들을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나 일어, 중국어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한 시장에도 좀 나갈 수 있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KGPT같이 MS나 오픈AI가 만든 그런 GPT 같은 서비스들도 어떻게 보면 대중들한테 널리 퍼지려면 저희와 같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함께 손을 잡고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연구, 제품화에 대한 공동 계약을 또 체결했습니다.

Q.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좀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실제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은 AI는 사실 공개되어져 있는 외부의 데이터를 학습시켰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그렇게 학습시켜서 만들어진 초거대 언어 모델에 또 우리가 외부에서 질문을 하게 되면 과거에 질문했던 데이터가 학습이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이 학습된 데이터에 대한 답변을 제3자에게 말해줄 수가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여러 가지 기업들이 문제가 되고 또 언론에 알려졌던 그런 사례들도 실제 있습니다. 글로벌하게는 잘못된 정보들을 알려줘서 굉장히 피해를 보거나 사건이 났던 적도 많이 있었고요.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보면 초거대 언어모델의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렇게 갈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약점과 보완이 되고 있고 지금 시점에서도 거의 절반 이상은 보안의 문제는 해결이 된 거로 알고 있습니다.

Q. 최근에 SK텔레콤과 효성에서도 투자를 받으셨습니다. 자세한 내용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SK텔레콤 같은 경우에는 통신사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통신사인데, AICC라고 하는 AI컨텍센터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됐고요. SK텔레콤 자체는 이제 통신사가 아니라 AI 컨펌이라고 선언할 만큼 AI 굉장히 진심인 그런 기업입니다. 그래서 저희 페르소나도 그런 점에서 아주 높게 보고 같이 손을 잡기로 했고요. 그리고 SK텔레콤에서도 저희가 해왔던 AICC 대한 부분을 좋게 봐주셔서 투자가 진행이 됐습니다. 그 외에도 효성 그룹 같은 경우에는 효성의 첫 번째 투자가 저희 페르소나입니다. 효성벤처스를 통해서 투자를 받게 됐고요. 그 안에는 효성 ITX 같은 IT의 전문적인 기업 그리고 콜센터 아웃소싱 전문기업이 이제 있기 때문에 AI 기업과 함께 손을 잡는다면 훨씬 더 빠른 성장을 효성도 할 수 있고 저희 페르소나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시너지가 굉장히 날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두 개의 대기업과 함께 손을 잡고 AI 시장에 나가게 된 계기 자체가 일반 우리 국민들이 많이 좀 더 질 높은 AI 서비스를 이용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심을 하게 됐고요. 또 이 두 개 기업도 AI에 대해서 굉장히 진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같이 손을 잡게 됐습니다.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페르소나AI 유승재 대표

Q. 2022년 한미 스타트업 써밋 탑 쓰리에 선정된 데 이어서 올해는 생성형 AI 2023 에서 대상을 수상하셨잖아요. 연이은 수상의 비결이 좀 궁금합니다.

감사하게도 저희가 작년에 한미 뉴욕 스타트업 써밋에 나갔을 때도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탑 쓰리 선정이 되게 됐는데요. 굉장히 외국 기업들이 많이 있었고, 많이 겁도 나고 했는데, 어떻게 보면 한국 기업으로서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부분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올해 초에 열렸던 생성형 AI 관련된 행사에서도 저희가 대상을 수상하게 됐고요. 그간 해왔던 연구들이 자연어에 대한 생성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이해를 주로 많이 하는 그래서 인식률이 얼마나 되냐라는 경쟁이 많은 그런 AR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이해 인식률이 아니라 얼마나 잘 생성을 할 수 있느냐 그리고 정확도가 높느냐 그리고 어디에 쓸 수 있느냐라는 경쟁으로 많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페르소나가 해오고 있는 자연어 생성 그리고 이것이 결합되어져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같은 부분들이 시장에서 많이 공로를 좀 인정받아서 이렇게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Q. 내년에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어요. 현황과 배경도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엔진을 만들고 또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에 많이 상용화를 시켜 왔습니다. 그리고 주로 금융권의 대기업들 은행이라든가 보험, 카드사에 저희 AI를 공급하는 그런 일들을 많이 했고요. 이제는 대중적인 서비스를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내년에는 기업 공개를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현재는 삼성증권과 함께 IPO 주간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내년에 IPO 목표를 달성하도록 준비하고 있고요. IPO를 통해서 나중에 글로벌까지 진출해서 훨씬 더 높은 빠른 성장을 하기 위해서 기업 공개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으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은 또 채워나가면서 그렇게 성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AI 기업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도 상당히 많으실 것 같은데요. AI 기업 투자 시 주목할 점에 대해서 알려주신다면?

네, AI 분야는 새로운 산업이고 그만큼 새로운 스타트업들이나 기업이 아주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응용 소프트웨어를 하는 기업이 있고요. 그리고 원천에 도전하는 그런 기업들이 있습니다. 물론 원천에 도전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위험한 일이고요. 그만큼 개발하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인정받는 데 많은 고생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응용소프트웨어 분야는 좀 비교적 빠르게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경쟁자가 많이 출원하거나 빠르게 베낄 수가 있다는 그런 약점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원천 엔진은 대신에 오래 걸리긴 하지만 한번 성장하면 빠르게 높은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고 또 장시간 성장할 수 있다는 그런 강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장단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맞게도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면은 최근에 우리가 많이 쓰던 GPT라든지 이런 서비스들이 이제 윈도우라든지 우리가 많이 쓰는 그런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의 무료로 또 탑재가 되면서 제공이 될 그런 계획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도 생성형 AI와 관련된 어떻게 보면 알려진 스타트업이 많이 나왔지만, 그러한 서비스들이 이제는 무료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됨으로써 어떻게 보면 그 회사의 굉장히 위기가 올 수도 있죠. 그래서 저에게 의견을 묻는다면 장시간 걸릴 수도 있으나, 어떻게 보면 원천에 도전하는 원천 소프트웨어사 쪽을 잘 파악해서 투자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Q. 앞으로 AI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제도적으로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저희가 일본에 방문을 했는데, 일본의 총리께서 직접 언론에 나와 가지고 우리 일본이 세계적으로도 AI가 많이 뒤처졌다라는 부분을 이야기하시면서 국가적인 투자 그리고 국가적인 제도를 만들어서 공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언론에 나와서 금붕어 사진을 보여주면서 AI를 쓰지 않으면 정말 금붕어같이 뒤떨어진다라는 아주 자극적인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일본의 국가와 기업이 하나가 돼서 공격적으로 AI 와 관련된 기업들을 투자도 하고, 성장하고 육성시키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아주 잘하고 있긴 하지만 조금 더 국가와 기업이 함께 손을 잡고 지원할 수 있는 그런 제도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AI 스타트업들 같은 경우에는 어떤 과정을 가지고 좋은 AI를 만들긴 하지만 그 만들어진 AI가 시장에 적용돼서 필드에서 돌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어떤 성과를 내는지를 정말 냉정하게 보고 또 개선을 하고 하는 그런 시간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잘 안 됐다라고 하기보다는 국가에서 이 부분을 지원해 주고 개선할 수 있는 그런 다양한 제도들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하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금뿐만 아니라 기업과의 매칭이라든지, 그리고 특허나 IP 같은 부분, 그리고 이런 기업들은 홍보나 마케팅이 스타트업들 많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또 많은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는 그런 홍보의 기회들 그리고 글로벌하게 진출하려고 할 때도 요즘에 일본 외에도 중동쪽 시장이 아주 커지고 있구요. 특히 LLM 초거대 언어 모델이 아주 많이 나오고 있는데, 중동에 대한 전문가가 한국에 많지 않거든요. 그리고 진출하려고 해도 좀 알아보기 어려운데, 그런 국가 핵심적인 대표적인 국가들의 전문가들을 또 지원해서 우리 스타트업들을 안내하고 또 나갈려고 할 때 여러 가지 홍보들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이 좀 만들어지면 훨씬 더 빠르게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페르소나AI의 향후 비전과 목표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저희 페르소나는 옵티멀 AI 정말 쓸 수 있는 AI를 만들겠다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저희가 원천 엔진을 만들어서 대화가 가능한 엔진을 만들고 지금까지 어렵지만 이 길을 걸어온 이유 자체가 미래가 되면은 이제는 자동차의 핸들이 없어지고 모든 컨트롤을 말로 할 거다라는 상상을 하게 했기 때문이고요. 그렇게 되면은 모든 말을 가지고 자동차의 컨트롤하게 될 텐데, 이때 해킹이 되면 사람이 죽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 엔진이 경량화돼서 모든 차에 들어가게 될 거고요. 또 집 안에 들어갈 겁니다. 그래서 스마트홈이고 스마트카가 되는 거죠. 집 안에 들어가게 되면 아주 편리한 여러 가지 기능들을 쓸 수 있는데, 또 반대로 해킹이 되게 되면 불이 나거나 또 뭔가 개인 정보가 빠져나가거나 하는 문제점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집과 차 크게 이 시장만 보더라도 저희 페르소나가 하고 있는 대화형 AI 엔진에 대한 수요처가 굉장히 엄청난 시장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하지만 이 시대가 오기 전에 챗봇이나 콜봇 같은 일반 대중들을 돕는 서비스 그리고 기업의 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그런 서비스를 통해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추후에는 AI 엔진이 경량화돼서 탑재된 AI 임베디드 반도체를 가지고 자동차와 집에 넣었고요. 또 글로벌하게 도전할 수 있는 그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페르소나뿐만 아니라 원천 엔진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의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있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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