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 전 세계 주재원 한자리서 '톱-티어' 성장전략 짠다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 2023.12.05 11:00

3개사 해외 법인장 등 10개국 130여명 '글로벌 워크숍'
정기선 부회장 "그룹 핵심사업 성장한 건설기계, 사업전략 치열한 고민과 검증 필요"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4일 판교 HD현대 GRC에서 개최된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글로벌 워크숍'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HD현대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사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설기계 시장 톱-티어(Top-Tier) 도약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3개사는 4일부터 나흘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사업장에서 조영철 사장, 이동욱 사장, 최철곤 사장, 오승현 사장을 비롯한 3사 임원진, 해외법인장, 글로벌 현지채용 리더 등 133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성장전략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지난 4일 개회식에서 "그룹 내 핵심사업으로 성장한 건설기계 부문의 사업전략과 시장 전망 가설들이 여전히 유효한지 치열한 고민과 검증이 필요하다"며 "다 같이 모인 만큼 열띤 토론 통해 전략과제와 내년 경영계획을 단단히 다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후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의 2024년 건설기계부문 통합 경영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남은 워크숍 기간 동안 △통합모델 개발 및 차별화 전략 △제품 라인업 확대방안 △산업차량 경쟁력 강화 △스마트 건설기계 로드맵 및 신기술 개발 등 각 전략과제가 다뤄진다.

지난 4일 판교 HD현대 GRC에서 건설기계 3사 글로벌 워크숍 참가자들이 '원팀'을 의미하는 손가락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선진시장 시장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컴팩(소형건설기계)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담조직을 구축한다. 북미·유럽 현지의 커스터마이징 센터(한국에서 공급받은 반제품을 조립하고, 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시설)도 확대 및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워크숍에는 미국, 벨기에, 체코,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 7개국에서 근무 중인 건설기계 3사 현지채용 리더 25명도 참석했다. 참가자의 43%에 달하는 10개국 현지채용 리더와 주재원 53명은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토론을 펼친다. 건설기계 3사는 글로벌 매출 비중이 85% 이상을 차지한다. 해외입국자들에게는 HD현대 가치체계 특강과 울산 사업장 탐방도 마련됐다.

조영철 사장은 워크숍 개회사를 통해 "안정성을 바탕으로 내부 결속을 충분히 다진 지금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적기라고 생각하며, 3사의 모든 역량 결집해 고품질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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