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치과 개원 후 월 3억 매출…돈독 올라 출산 망설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12.04 16:57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치과를 개원했을 당시 임신 사실을 알고 출산을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최근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월 4억 벌었어도'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한 시청자는 '제나(딸) 가졌을 때 치과 왜 안 쉬었냐'라고 물었다. 이수진은 "2001년 5월1일 개원했는데 6월1일에 임신을 알았다"고 개원 후 한 달 만에 임신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수진은 "당시 0.1초 망설였다. 개원하자마자 돈방석에 앉았다는 걸 알았다. 페이닥터로 한 달 벌 돈을 하루에 벌어들여서 돈독에 오른 것"이라며 "자궁에 물혹도 많고 근종도 있어서 절대 나는 임신이 안 된다고 힘들다고 그랬는데 신기했다. 그런데 '어떡하지 이 돈들을?'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갑자기 벌어들인 큰돈에 출산을 망설였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이수진은 "그러다가 '어쩌면 난 평생 돈 벌 기회가 많을 거야. 돈이 문제가 아니야'라고 느꼈다"며 "제나 아빠 키가 190㎝이고, 성격도 매력적이라서 (낳으면) 유전적으로도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수진은 요즘 치과 매출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 시청자가 '치과 운영 요새 잘 안 되냐'고 질문하자 이수진은 "운영은 잘 되지만 총매출은 줄었다. 옛날에는 무조건 1억원 이상, 4억까지 바라볼 정도로 3억원 찍고 그랬는데"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억대를 찍고 억대가 나갔다. 직원 30명에 인건비로만 1억200만~1억500만원이 나갔다"라며 "치과는 비즈니스가 아니더라. 치과는 사람을 위하고 소통하고 치유하고 낫게 하는 거지. 의료를 비즈니스처럼 대형으로 한다는 건 악덕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규모를)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수진은 서울대 치대 출신으로 MBC '공복자들', SBS '동상이몽' 등에 출연해 '몸짱 치과의사'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처음 논현동에서 치과를 개원한 뒤 가로수길로 이전했다가 현재는 작은 규모로 청담동에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공개한 영상에서 이수진은 과거 6억원에 달하는 빚이 있었으나 물방울 레이저 임플란트를 병원에 들이고 하루에 1억원을 벌기도 했다며 3개월 만에 빚을 다 갚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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