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4포인트(0.40%) 오른 2514.95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가 4129억원어치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0억원, 1708억원씩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2%대 강세였다. 발틱건화물선지수(BDI)가 급등하면서 해운주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흥아해운은 13%대 상승 마감했다. 대한해운은 8%대, HMM은 5%대 올랐다. 증권 업종이 1%대 올라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 전기전자, 금융업, 종이목재, 통신업, 유통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반면 기계는 1%대 하락했다. 의료정밀, 화학, 건설업, 운수장비, 보험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10%대 올랐다. 카카오와 NAVER는 나란히 2%대 강세였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강보합권에서 마쳤다. LG화학은 2%대 약세 마감했다. 기아와 SK하이닉스도 1%대 내렸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속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 주말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시장의 비둘기파적인 해석, 미국채 금리 레벨 다운, 원달러 환율 반락 등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포인트(0.15%) 오른 828.52에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207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13억원, 1773억원씩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가 9%대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이 15%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지난 1일 삼성SDI와 이차전지용 하이니켈계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NCA) 양극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게 트리거(방아쇠)였다.
디지털콘텐츠가 3%대, 제조가 2%대 오르며 뒤를 이었다.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는 1%대 강세 마감했다. 건설, 운송,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는 강보합 마감했다. 금융은 5%대 내렸다. 반도체, 소프트웨어는 2%대 하락했다. 기계장비, 오락문화는 1%대 약세였다.
종목별로는 엘앤에프가 6%대 올랐다. HLB는 3%, 리노공업은 2%, 펄어비스는 1%대 상승했다. 에코프로는 7%대 급락했다. 클래시스도 6%대 내렸다. JYP Ent.,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대 떨어졌다.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원 내린 130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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