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 "물류센터 내년도 안 좋다…고스펙 갖춘 투자처 찾아야"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3.12.04 14:09

국내 부동산 투자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내년도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이 올해에 이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마스턴투자운용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물류센터 화주 수요 동향 점검'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의 주요 임차인인 운송 서비스와 이커머스사가 내년에도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수경제가 부진할 것으로 예측해서다. 내년 경재성장률 예측치는 2.2%로 올해(1.4%)보다 높지만 글로벌 전망치인 2.9%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관측된다.

예정된 물류센터 공급량도 많다. 마스턴투자운용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수도권 신규 물류센터 공급면적이 약 429만7521㎡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며 내수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인허가 대비 착공 비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공실률도 또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수한 입지와 뛰어난 물리적 여건을 갖춘 물류센터의 투자 매력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Research&Strategy·리서치&전략)실 실장은 "우수한 입지와 스펙을 가진 물류센터의 존재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체계적인 권역별 임차인 분석과 정교한 시장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마스턴투자운용 R&S실을 이끌고 있는 유 실장은 우리은행, 이지스자산운용, 에비슨영코리아 등을 거치며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실장/사진=마스턴투자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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