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행사서 대박난 무신사...누적 판매액 3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3.12.04 14:47
무진장 블프가 진행 중인 '무신사 홍대' 매장 사진/사진=무신사
무신사의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블프)'의 누적 판매액이 12일간 3000억원을 돌파했다. 무신사는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브랜드와 판매 상품 수를 확대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무진장 블프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12일간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온라인 스토어 기준 누적 판매액은 3083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판매액으로 환산하면 매일 약 257억원 가량이 판매된 셈이다. 지난해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비교하면 약 44% 신장한 규모다. 특히 행사 기간 패딩, 코트 등 겨울철 상품의 거래액 신장이 두드러졌다.

올해 무진장 블프는 지난해보다 브랜드와 판매 상품 수가 대폭 확대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무진장 블프에는 3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30만개의 할인 상품을 선보였다. 역대 최대 규모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무진장 블프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번 무진장 블프가 대대적인 행사를 통해 성장세가 둔화된 패션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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