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창업 전 넘어야 할 3가지 장애물은?[신간]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3.12.04 17:18

[서평]나는 외식창업에 적합한 사람인가?

식품 사업 전문가가 외식창업에 대한 책을 냈다. 주인공은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식품회사 롯데웰푸드(전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식품업계에서 근무해온 김상진 작가다.

그가 이번에 출간한 책은 창업으로 인생 2막을 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이자 외식창업에 대한 현실을 잘 모르고 막연히 자신의 가게를 꿈꾸는 이들에게 팩트 폭격을 가한다. 창업전선에 뛰어 들어 90% 이상 실패하는 가운데 아무나 외식창업을 할 수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는 3가지 허들을 제시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면 도전해도 된다고 말한다. 첫째 창업시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충분한 투자비, 생각보다 적은 수익, 365일 운영으로 인간다운 생활 포기, 진상 고객 컴플레인으로 정신적 어려움 등을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둘째 외식업계 최초로 만든 외식창업 셀프 진단툴로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여 문제점을 보완 후에 창업할 것을 권한다. 셋째 전문가 당부 사항을 잘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창업 초보자가 아직 경험이 없어 잘 모르는 정보들을 전문가 입장에서 꼼꼼히짚어주고 있다. 나홀로 창업, 인수창업, 프랜차이즈 가맹창업의 실제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통해 실전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의 먹거리 점포수는 편의점 포함해 인구 67명당 1개 꼴이다. 가능한 투자 규모에 맞는 프랜차이즈 가맹 창업부터 하고 6개월정도 간절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운영하면 점포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앞으로의 외식업은 임대료 및 인건비 때문에 넓은 평수에 많은 직원을 두고 운영하기 어려워져 작은 평수에 디지털화, 조리자동화 등으로 부부가 직영하는 타입의 비즈니스 모델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아날로그 방식의 식당은 모두 사라진다는 게 그의 주장이기도 하다.

◇나는 외식창업에 적합한 사람인가?/김상진/예미/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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